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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미국 미사일 전문가 "북한 화성-15형에는 사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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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은 미국 주요 도시를 타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드 같은 미사일 방어체계를 따돌릴 수 있는 교란 능력도 갖췄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에서 활동하는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 마이클 엘레먼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화성-15형'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등 미국의 미사일 요격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유인체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엘레먼은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의 불길한 암시 중 하나는 (기존 미사일보다) 훨씬 큰 크기로 인해 우리의 미사일 방어를 더욱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유인체를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며 "그것은 사드를 따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유인체 실험을 했는지, (사드 등 요격체계) 대응책을 강구했는지는 불확실하다"면서 "그러나 그것(화성-15형)은 단순한 복수의 유인체를 운반할 투사 중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발사 준비 마친 북한 '화성-15' 미사일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지시를 친필명령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5'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은 화성-15형 시험발사 모습. 2017.11.30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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