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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POP이슈]유아인, 글 줄이겠다→전면전 선포..SNS 설전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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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배우 유아인이 SNS 설전을 이어갔다.

유아인은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크고 작은 매우 유의미한 소동들이 있었고 다시 일요일이네요. 극이 아니라 글로, 이슈가 아닌 각종 논란으로 일주일 넘게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네요. 안녕하세요. 유아인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엄홍식이 지난 과정의 주인공이라면 새삼스럽지도 않으시겠지요. 갖은 술자리들의 맛있는 안주가 되기도 했겠지요. 누군가는 슬픔을, 누군가는 분노를, 누군가는 통쾌함을, 누군가는 영감을 가져가는 일들이었을 거예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또한 유아인은 SNS 설전이 '행위 하는 예술'로 거듭나길 바랐다. 그는 "그 일들은 유아인이라는 징그러운 이름을 뒤로하고 자연인 엄홍식으로서 세상을 무대로 삼아 제가 펼친 또 다른 작업이 될지도 모릅니다"며 "카메라 프레임이 아니라 '누구라도 가진 화면' 안에서 저는 립싱크도 아니고 핸드 싱크도 아니고 가짜 인물로 가짜 감정을 연기한 것도 아닙니다. 나였고, 진심이었고, 진실했습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유아인은 "글 쓰는 일로 찾아뵙는 일은 좀 줄이고 글로 세상을 바꾸는 일 역시 전문가분들의 사명을 더 믿고 맡기며 저는 더 흥미로운 피드와 신중한 작품들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라며 SNS 설전에 더는 힘을 쏟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렇게 유아인과 수많은 누리꾼의 SNS 다툼은 막을 내리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유아인은 같은 날 오후, 돌연 뜻을 바꿨다. 그가 "모든 배려를 끝내겠다"고 선언한 것. 유아인은 트위터 계정에 "계속하자는 거지요? 나는 오늘부로 모든 배려를 끝내고 온라인 테러리즘과 그 방조자들을 향한 전면전을 시작합니다. 사과요? 당신들이 나에게, 국민들에게 해야 할 겁니다. 전문가들의 사명을 믿겠다고 했습니다. 이제 자격을 제대로 묻겠습니다. 봅시다 한번"이라는 글을 올리며 일부 네티즌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사그라드나 싶었던 유아인과 누리꾼들의 SNS 전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여겨진다. 과연 이들의 대립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SNS 설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 등에 눈길이 쏠린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 유아인이 4일에도 SNS에 자신의 의견을 게시할 것인가다. 전면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유아인이 네티즌에 어떠한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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