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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시장 규제∙금리인상도 무색…수만 인파 발길 잇는 견본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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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를 무색케할 정도로 아파트 청약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12월은 시장이 마무리되고 부동산 시장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지만 건설사들이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효과가 본격화하기 전에 서둘러 분양에 나서면서 견본주택 개관이 여러 곳에서 열렸다. 지난주 발표된 주거복지로드맵과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서울 수도권은 물론 지방 견본주택에는 최대 수만명씩의 인파가 몰렸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 독산동 ‘독산역 롯데캐슬(뉴스테이)’ 견본주택에는 주말 간 1만6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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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이 경남 양산시 물금읍 일대에 짓는 ‘양산 물금 한신더휴’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주말간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한신공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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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주거기간 8년을 보장하고 임대료 상승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연 보증금과 임대료를 각각 20%씩 감면해줘 신혼부부를 비롯한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아파트·오피스텔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간 3만2000여명의 인파가 방문했다.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 역세권 입지에 한강신도시 구래지구 막바지 분양 물량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견본주택을 찾는 발걸음들이 이어졌다.

지난 주말 한신공영이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서 분양하는 ‘양산 물금 한신더휴’ 견본주택에는 약 2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오봉산 자락에 있어 쾌적한 주변환경을 갖췄고 물금신도시에 오래간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에 짓는 ‘강릉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도 지난 1일 개관 이후 주말 3일간 1만7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강릉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문객들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산업은 전남 무안군 일로읍 남악신도시에 분양하는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1·2·3차’ 견본주택에 주말간 1만9000여명이 다녀갔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룡지구 첫 분양에 주변 지역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두고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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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강릉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 1만7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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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말엔 전국 19곳 건설현장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6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3곳), 전북(3곳), 경남(2곳)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 광주, 강원, 충남, 충북 등은 1곳이었다.

이상빈 기자(seetheunsee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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