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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주거복지 로드맵] 주민센터 등 노후청사 활용, 5년간 청년임대 30만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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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주거지원 어떻게
대학생 기숙사 5만실 제공.. 뉴스테이 임대료 대폭 인하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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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으로 5년간 대학생 등 청년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30만실을 공급한다. 정부는 29일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대학생 등 청년층을 위해 5년간 공적임대주택 25만실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청년 공공임대주택은 행복주택 7만가구와 매입.전세임대 6만가구 등 총 13만가구로 구성된다. 또 청년 공공지원주택은 기존 뉴스테이보다 입주가격을 완화해 12만실을 특별공급한다. 나머지 5만실은 캠퍼스 안팎의 기숙사로 제공된다.

■서울도심 속 행복주택 관심

청년 공공임대주택의 행복주택은 향후 서울시 오류1동 주민센터, 신촌동 주민센터, 천호동 종합사회복지관 같은 노후청사 복합개발(1만가구)로 도심내에 공급한다.

일단 내년 행복주택 공급계획은 서울 공릉, 의정부 녹양, 남양주 장현, 용인 김량장, 하남 미사, 인천 용마루 등 수도권과 양산 물금2, 부산 정관, 아산 배방, 대전 목동, 천안 신방, 광주 진월, 경남 혁신, 제주 혁신 등의 2만가구다.

행복주택 입주자격은 소득에 관계없이 만 19~39세 이하 모든 청년으로 확대된다. 지역제한도 완화해 학교.직장.거주지 소재 광역권으로 넓힌다. 임대료는 시세의 70% 수준이며, 소득 유무에 따라 차등화했다.

내년 공급되는 서울 공릉의 예상 임대료는 소득이 없으면 보증금 2700만원에 임대료 12만원, 소득이 있으면 보증금 4200만원에 임대료 21만원 수준이다.

매입.전세임대는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 가구의 대학생.취업준비생에 공급한다.

■기업형 임대주택 공공성 강화

청년 공공지원주택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의 공공성을 강화해 12만실을 청년(신혼 포함)에게 특별공급한다. 가구수 기준 연 1만2000가구씩 공급해 총 12만실(6만가구×2명=12만실)이 된다.

뉴스테이보다 입주자격을 강화하고 임대료를 대폭 인하한다. 만 19~39세 이하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120% 이하 청년에 시세의 70~85%의 임대료로 공급한다.

공공지원주택 시범사업 12개 지구는 서울 신촌.장위, 과천 주암, 수원 고등, 고양 삼송, 파주 운정, 대전 문화, 부산 연산, 광주 금남, 행복도시, 울산 학성, 원주 무실 등 4564실이다. 입주는 2019년 3월부터다.

정부는 또 청년시절 내집.전셋집 마련을 위해 2018년 상반기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신설한다. 만 29세 이하(병역복무기간 인정)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무주택 세대주)가 대상이다. 금리는 연간 600만원 한도로 최고 3.3%를 적용한다. 2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 5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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