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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구청사, 젊은 복지공간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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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2월1일 용산구에 ‘꿈나무 종합타운’ 개관

마포구는 도서관·동작구는 청년주택으로

수익없는 상가보다 어린이들 위한 곳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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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용산구청을 고쳐지은 용산꿈나무 종합타운 용산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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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옛 구청사가 활짝 열렸다. 청사 부지 입구에 있던 오래된 보훈회관은 어린이집으로 바뀌었고, 청사 본관이었던 곳엔 청소년 문화의 집(4, 5층), 장난감 나라(1층), 원어민 외국어 교실(1층), 꿈나무 도서관(3층) 등이 들어섰다. 뒷편 별관 사무실은 명심보감과 소학을 가르치는 서당이 됐다. 1978년 지어진 옛 구청사는 2010년 구청이 이태원으로 옮겨간 뒤 보건소로, 청년창업센터로 쓰이다가 2015년 10월부터 8380㎡ 넓이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으로 고쳐짓기 시작했다. 공공도서관 하나 없던 이 동네에 3만권의 장서를 갖춘 도서관과 어린이 극장이 들어온 것이다. 옛 구청사는 12월1일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공간 ‘꿈나무 종합타운’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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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별관에 서당도 함께 문을 열었다. 이흥섭 전 성균관 석전교육원장(사진)이 훈장을 맡아 동네주민과 어린이들에게 한문을 가르친다. 남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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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엔 마포구 성산동 옛 마포구청 건물이 도서관과 여러 문화시설로 고쳐지어져 문을 열었다. 이 건물은 2008년 마포구청이 새 건물을 지어 옮겨가면서 오랫동안 쓸모를 찾지 못했다. 연면적 2만229㎡, 높이 6층의 마포중앙도서관은 기초정부의 도서관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현재 하루 평균 4000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동작구청은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건물 교환 방식으로 장승배기에 새 종합청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노량진에 있는 옛 구청사를 청년 임대주택으로 만들 예정이다. 광진구는 2022~2024년 동부지검 자리로 옮겨갈 예정인데, 현 구청사는 서울시 돌봄지원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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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종합타운에 있는 어린이 놀이방 남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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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자리에 어린이·청소년 문화시설이 들어오면서 도서관이 한 곳도 없던 이곳에 3만권의 장서를 갖춘 도서관이 생겼다. 용산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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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구청건물엔 상가 등 경제시설이 입주하는 것이 유행일 때도 있었지만 공실률이 20%를 넘는 광주 남구청사 등의 사례가 나오면서 자치구들은 복지 공간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복지 공간 가운데서도 젊은 인구를 더 끌어들일 수 있는 어린이·청년 공간이 인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예전 서울역·용산역·남영동 일대엔 대형 학원들이 즐비했지만 상명초·중·고, 수도여고, 단국대 등이 하나씩 옮겨가면서 교육 공동화 현상이 일어났다. 서울에서 새 공공부지를 확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옛 청사 활용은 복지시설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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