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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조국 민정수석, 천주교 찾아가 '낙태 발언' 해명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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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회 찾은 조국 민정수석


【서울=뉴시스】이재우 장윤희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르면 29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를 직접 찾아가 낙태죄 폐지 관련 발언에 대해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 관계자는 28일 "청와대에서 주교회의를 찾아와 관련 발언을 설명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조국 수석도 참석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낙태죄 폐지 청원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는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발언, 낙태죄 폐지에 대한 천주교의 입장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처럼 발표했다가 주교회의의 반발을 샀다.

주교회의는 조 수석 발표 직후 이용훈 생명윤리위원장 명의로 공개 질의서를 내어 "교황은 청와대의 발표처럼, 인공임신중절에 대해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며 청와대가 언급한 교황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출처를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조국 수석, 박수현 대변인, 하승창 사회혁신 수석 등이 조만간 천주교 측을 방문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청와대 가톨릭 신자 모임 '청가회' 회장이기도 하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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