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서 규모 5.0 지진…이재민 3300명 가옥 900채 피해

중국 지진 관측 당국이 제작한 지진분포 지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충칭(重慶)에서 규모 5.0 지진이 일어나 가옥 900채 이상이 파손되고 이재민 3300명이 생겼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24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지진대망을 인용해 충칭치 우룽(武隆)구에서 전날 오후 5시43분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가 5.1에 이르고 진앙이 북위 29.36도, 동경 108.10도이었으며 진원 깊이가 10km라고 발표했다.

지진은 6~7초 동안 이어졌지만 진원 깊이가 10km로 지표면에 가까운 얕은 곳이어서 피해가 컸다고 한다.

충칭시 관내 위베이(?北)와 사핑바이(沙坪?)，허촨(合川), 창서우(長壽), 푸링(?陵) 등은 물론 인접한 쓰촨성 다저우(達州), 광안(廣安), 난충(南充)에서도 상당한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이 강타하자 각지에서 수많은 주민이 놀라 집밖으로 뛰쳐나오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압사사고 등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고 우룽구에서만 3명이 부상했다. 충칭시는 3급 지진대책을 발령해 사후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칭시 민정국 통계로는 지금까지 집계한 직접 경제손실액이 1000만 위안(약 16억5000만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yjjs@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