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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한국인 심판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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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인 심판의 모습을 찾아보긴 힘들 전망이다. 사진은 올해 열린 U-20 FIFA 월드컵 경기 모습.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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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인 심판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미러 등 복수매체들은 24일(한국시간) 내년 월드컵에 나설 심판 36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한국 심판은 한 명도 없었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에서 10명, 아시아축구연맹과 아프리카축구연맹, 북중미축구연맹, 남미축구연맹에서 각각 6명, 오세아니아축구연맹에서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선 라샨 이르마토프(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사토 류지(일본), 파하드 알 미르다시(사우디아라비아), 알리레자 파가니(이란), 나와프 슈크랄라(바레인), 압둘라 모하메드(UAE)가 포함됐다.

아직 FIFA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이들은 내년 대회에 나설 주심 후보군으로 보인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는 총 43개국, 주·부심 91명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김영주 심판이 대회 주심을 맡은 뒤 이후 3연속 월드컵 심판을 배출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 김대영 심판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는 정해성 심판이 부심으로 나섰다.

하지만 브라질 월드컵에 같은 언어를 쓰는 주·부심을 한 조(3명)로 묶는 'FIFA 트리오' 제도가 도입되면서 한국인 심판의 명맥이 끊겼다.

한국은 현재 김종혁, 김희곤 등 7명의 FIFA 국제 심판이 있지만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이들의 모습을 보긴 힘들어졌다.

한편, FIFA는 오는 12월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 추첨 이후 출전 심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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