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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속도내는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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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가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차 회의를 열고 농협 내부의 인사풀 147명 중 20여명을 농협은행장 후보군으로 추려냈다. 임추위는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3차 회의에서 최종 후보 2~4명의 '숏리스트'를 확정한다. 이후 최종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12월 초에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후임 행장을 선임할 전망이다.

차기 농협은행장은 능력뿐 아니라 출신지역까지 고려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단위조합을 가진 농협의 성격상 간부급 임원들의 지역 안배는 늘 중요하게 고려돼 왔다는 것이 농협금융 측 설명이다. 특히 김주하 전 행장과 이경섭 행장이 모두 경북 출신이라는 점에서 비(非)경북 인사가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이 거론된다. 전임 행장들도 농협금융 부사장을 거친 바 있다. 오 부사장은 대전 출신으로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충남 보령)과 같은 충청도 출신이다. 농협금융 요직을 두루 거친 '기획·재무통'으로 평가받는다.

고태순 NH농협캐피탈 대표의 이름도 급부상하고 있다. 고 대표는 전남 해남 태생이다. 이 밖에 박규희 부행장, 이창호 농협 부산지역본부장 등이 행장 후보로 거론된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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