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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축구천재' 고종수, 대전시티즌 지휘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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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역 시절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앙팡테리블(무서운 아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고종수(40) 전 수원 삼성 코치가 드디어 K리그 사령탑에 올랐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전 시티즌은 고종수 전 수원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단 측은 “고종수 감독 영입은 지역 축구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고 여러 후보군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종수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최고의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1996년 수원삼성에 입단해 교토 퍼플 상가,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2007년과 2008년 대전 시티즌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비롯해 A매치 38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선수 인생이 길었던 것은 아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선수 막판에는 긴 슬럼프도 겪었다. 결국 2008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해 수원 삼성 유스팀인 매탄고와 수원 삼성 코치 등을 지냈다. 최근 대전 시티즌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호 대표와는 수원과 대전에서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이제는 대표와 감독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애제자를 감독으로 선임한 김호 대표는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나는 프런트에서 합심한다면 대전 시티즌을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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