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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올댓차이나]中 재정부, 소비품 수입관세 인하…1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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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톈안먼 광장의 마오쩌둥 초상화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재정부가 24일 일부 소비 품목들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를 단행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재정부는 광천수를 포함하는 식품과 건강보조품, 의약품, 의류, 여가용품 등에 대한 수입관세가 평균 17.3%에서 7.7%로 낮추기로 했다.

이날 중국의 수입관세 인하 발표는 당국이 무역과 투자 대신 국내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의 수입관세 인하는 12월1일부터 발효된다. 인하 폭은 품목 별로 다르지만 최대 3분의 2에 달한다.

재정부는 수입관세가 인하되는 품목들은 중국 내 공급이 부족한 제품들이라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높이고 중국 제품의 질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수입관세 인하가 중국의 무역수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일본 노무라 그룹의 중국 담당 수석 경제연구원 자오양은 "수입관세 인하는 단지 상징적인 조치일 뿐 중국의 수입을 늘리는데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년 간 중국의 수입관세가 꾸준히 인하됐지만 17%에 이르는 부가가치세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2015년에도 신발과 의류, 기타 소비 품목들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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