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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울산·경주·포항 지방정부-대학-기업 상생발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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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제3회 Univer+City 포럼 열고 지역 혁신방안 논의

연합뉴스

제3회 Univer+City 포럼
[울산대 제공=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과 포항, 경주지역 대학과 지방정부, 상공인단체, 기업이 24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제3회 Univer+City 포럼을 열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방안을 모색했다.

'Univer+City 포럼'은 대학을 뜻하는 University와 도시를 뜻하는 City를 합성해 산(産)-학(學)-민(民)-관(官) 협력으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해나가자는 의지를 담았다.

지난해 5월 경주에서 첫 단추를 끼운 후 포항에 이어 이날 세 번째 울산에서 'Univer+City :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 주제로 열렸다.

김기현 울산시장과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강철구 경주시 부시장, 김도연 포스텍(POSTECH) 총장, 홍욱헌 위덕대 총장,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 울산·경주·포항 지자체와 대학 등 12개 기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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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천 울산대총장 제3회 Univer+City 포럼 인사말
[울산대 제공=연합뉴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혼자 빨리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멀리 가기 위해 자리했다"며 "동남권의 울산-경주-포항이 생물학적인 유기체가 되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진해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학 없는 도시는 등대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고, 도시 없는 대학은 물 없는 물고기"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입체적 교류를 하기 위해 공동사업을 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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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Univer+City 포럼
[울산대 제공=연합뉴스]



각 도시의 대학과 기업 대표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학협력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벌였다.

현대중공업 김태환 전무는 토론에서 "산업체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지역 대학에 공개해 대학이 노하우를 쌓도록 하고, 기업은 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산학협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황윤경 UNIST 기술창업교육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의 교육방향에 대해 "지금까지 전혀 예상치 못한 기술이 나오는 것을 볼 때 앞으로의 대학교육은 지식을 전달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습하고 그것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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