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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조수진의 Fashion&English]⑧패션의 완성 '향수'…"오늘은 향수 한번 입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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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패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향수는 (perfume) 은 계절과 관계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알코올이 첨가된 향수는 그 원액의 비율에 따라 농노가 짚은 순으로 퍼퓸 (perfume), 오 드 퍼품 (eau de perfume) 오 드 뚜왈렛 (ead de toilette) 오 드 코롱 (eau de perfume) 이렇게 네 가지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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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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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근원은 약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문헌에는 신과의 교감을 위해 인도에서 종교의식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액체 상태가 아닌 향이 나는 식물의 잎에서 즙을 내어 몸에 바르거나 나뭇가지를 태워 향이 몸에 베이도록 했다고 한다.

여기서 향수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Channel No 5.에 대해 알아보자. 샤넬의 창립자인 가브리엘 코코 사넬 (Gabrielle Coco Chanel) 의 이름에 Coco는 그녀가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치지 전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면 즐겨 불렀던 노래 때문에 생긴 애칭이라고 한다.

디자이너 이름을 내세운 최초의 향수인 샤넬 No. 5는 1921년에 출시 되자 마자 향뿐만 아니라 사각의 병 때문에도 커다란 이슈를 몰고 전 세계적으로 큰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No.5 는 여러 개의 샘플 중 다섯 번째를 코코 샤넬이 가장 맘에 들어 했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여기서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점을 잠깐 살펴 보자. 한국어에서 ‘먹다’는 참 다양하게 쓰인다. ‘밥 먹다’ ‘약 먹다’ ‘물 먹다’ 에서 심지어 ‘겁 먹다’ ‘욕 먹다’ 등 먹는 게 참 다양하다. 하지만 영어는 음식은 ‘eat (먹다)’를 액체는 ‘drink (마시다)’를 약은 ‘take (복용하다)’를 사용해야 한다.

반대로 한국어는 아이템마다 다른 동사를 쓰는데 영어는 같은 동사를 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안경을 ‘쓰다’ (wear glasses) , 옷을 ‘입다’ (wear clothes), 양말을 ‘신다’ (wear socks), 장갑을 ‘끼다’ (wear gloves), 모자를 ‘쓰다’ (wear a hat), 향수를 ‘뿌리다’ (wear perfume)과 같이 한국어는 모두 다른 동사를 쓰지만 영어가 모두 ‘wear’ (입다)을 사용한다.

세계적인 여배우 마릴린 먼로 (Marilyn Monroe)가 ‘What do you wear to bed? (잘 때 무엇을 입고 자느냐) 라는 질문에 ‘I wear only Chanel No.5.’ (나는 샤넬 No.5 만 입고 잔다.) 라고 대답한 광고가 있듯이 향수를 옷 처럼 ‘입는다’ 라는 표현이 있다.

점점 다가오는 겨울 날씨에 화장대에 한 개쯤 있는 클래식한 Chanel No.5 를 오랜만에 입고 (wear) 외출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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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진 영어(토익) 연구소' 조수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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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조수진

-펜실베니아대학교(UPENN) 영어 교육학 석사

-조수진 영어 (토익) 연구소 소장

-중국 청도대원학교 (국제부 영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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