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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경남 고성 야생조류 분변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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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천 도로 폐쇄, 10km 내 모든 농가 이동 통제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경남도가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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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경상남도가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22일 고성군 철새도래지인 고성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세부 혈청형 및 고병원성 AI 여부를 검사 중에 있다.

도는 고병원성 AI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생에 준한 선제적 방역조치에 돌입했다.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고성천 탐방로 등 도로를 긴급 폐쇄조치했다.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일제 소독을 하고, 10㎞내 가금류 사육 전 농가에 대한 이동통제와 긴급예찰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10Km 내에는 가금 사육농가 250여 곳에서 41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들 농가에 대한 긴급 임상 에찰과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야생조류 유입이 본격화된 지난달부터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 활동과 분변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주붕 도 동물방역과장은 "과거 야생조류 검출 뒤 농가에서 발생해 왔던 점을 감안해 철저한 방역을 해 철새와 가금농가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며 "겨울철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그물망 설치 및 문단속을 해 야생 철새가 농장 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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