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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지진 여파' 대구 유통계 김빠진 '수능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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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진 이겨낸 수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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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2018년 소망트리' 선보여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경북 포항의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무사히 끝나면서 대구지역 유통업계들이 '애프터 수능 마케팅' 재개에 들어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지연으로 소비 열기가 한풀 꺾인 데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업계에서도 예년보다 홍보를 자제하고 있다.

24일 대구지역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마케팅을 재개했지만 개별 점포나 브랜드별 소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구백화점은 본점과 프라자점 컬럼비아 매장과 프라자점 블랙야크 매장에서 오는 26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30% 할인 행사를 연다.

본점과 프라자점 제스 매장은 이날부터 수험표를 제시할 경우 전 품목에 대해 추가 10% 할인을 적용해준다.

12월 6일 프라자점에서는 '2018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도 연다. 등급컷과 진학 관련 정보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설명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전사 차원에서의 마케팅은 없고 입점 브랜드별로 수능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수험생 특별 할인행사를 이날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영패션, 스포츠 매장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30% 특별 할인해 준다. 스포츠 브랜드 블랙야크, 머렐, 나이키 등이 참여한다.

신세계 단독 화장품 편집 브랜드 '시코르' 매장은 같은 기간 2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는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올리브 크라운' 오렌지 사선 퍼프 정품을 증정한다.

9층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은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합격 기원 부적'을 증정한다.

이마트를 비롯해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일부 대형할인점 업계도 수험표 할인 행사를 잇달아 재개하고 나섰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예년보다 조용하다는 평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능 직전의 응원 마케팅이 주춤하면서 수능 이후에도 덩달아 열기가 한풀 꺾였다"고 말했다.

kimd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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