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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6박7일간 대기 끝에…"반갑다! 아이폰X" 오늘 국내 정식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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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24일 '역대 최고가' 아이폰X 출시

뉴스1

아이폰X 출시일인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에서 1호 개통자 손현기씨가 아이폰X를 수령하고 있다. 2017.11.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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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김보람 기자 = 역대 최고가 스마트폰인 애플의 '아이폰X'가 24일 국내에 정식으로 상륙했다. 전날 내린 눈발로 쌀쌀해진 날씨조차도 아이폰X를 손꼽아 기다려온 고객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오전 8시부터 아이폰X 개통행사를 각각 진행했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애플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줄서기'는 사라지고 대신 이통3사 저마다의 콘셉트를 내세운 행사로 치러졌다.

SK텔레콤은 사전에 아이폰X 예약판매 신청자들을 추첨으로 선발해 서울 중구 센터원에서 아이폰X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 총 신청자 3200명 중 경쟁률 40대1을 뚫은 80명만 초청을 받았다.

현장에서 SK텔레콤은 모든 고객들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을 무료로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맥, 에어패드 등의 푸짐한 경품도 지급했다.

대표고객으로 무대에 오른 유수환씨(29)는 "이전까지 삼성 갤럭시S7을 썼는데 최근 중국에 출장을 가서 아이폰X를 실물로 보고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즉시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씨는 아이폰X 64기가바이트(GB)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선택했다. 해당 모델의 출고가는 136만700원이다.

KT는 광화문사옥에서 사전예약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3일 아이폰8 출시 당시 '줄세우기' 문화를 고집했던 KT는 이번 아이폰X 출시행사에서는 미리 초청된 고객 100명만 불러 차별화를 시도했다.

KT 아이폰X 1호 고객은 지난 18일부터 6박7일간 현장에서 숙식하며 대기한 손현기씨(26)다. 손씨는 "2009년 KT에서 아이폰3GS를 출시할 때부터 지금껏 아이폰 시리즈만 썼다"며 "새로운 풀스크린 인터페이스에 관심이 높아 구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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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의 정식 출시일인 24일 오전 서울 명동 프리스비 매장 앞에 시민들이 '아이폰X'를 구매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있다. 아이폰X의 가격은 64G가 136만700원, 256G가 155만700원이다. 2017.11.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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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호 고객에게 데이터선택 76.8요금제 2년 무상지원과 애플워치3, 기가지니 LTE 등의 경품을 지급했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에서 가장 적은 10명의 소수 고객만 초청해 조촐한 행사를 치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를 선택한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ThanX to U'라는 콘셉트로 예약판매에 응모한 고객 10명만 선정해 초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아이폰 관련 지식 전문가로 꼽히는 LG유플러스의 안택현 사원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고객들에게 아이폰X 활용법을 소개했다. 안씨는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 판매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챌린지 대회에서 국내 최초 톱10에 들어 유명세를 치른 인물이다.

이 자리에서 안씨는 고객들에게 아이폰X의 새로워진 페이스ID, 애니모니콘 등의 기능을 소개하고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아이폰X는 64GB와 256GB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36만700원, 155만7600원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통3사가 아이폰X에 책정한 공시지원금은 최고가 월정액 11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11만~12만원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거의 모든 고객들이 25% 선택약정요금할인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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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중구 센터원빌딩에서 진행된 SK텔레콤의 '아이폰X' 개통행사에서 고객들이 아이폰X를 들고 체험하고 있다.(SKT 제공) 2017.11.2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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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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