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년만에 800선 돌파…개인·기관 `사자`

이달 15%↑…700선 넘긴지 3주만에 800선도 정복

기관 2거래일 연속 순매수…음식료·담배 등 업종 강세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거침없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지수가 10년 만에 800선을 돌파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대비 0.22포인트, 0.03% 오른 797.02를 기록 중이다. 장 중 800.00까지 오르며 지나 2007년 11월6일(800.92) 이후 10년여 만에 800선을 넘어섰다. 지난 3일 700선을 넘긴 코스닥지수는 이달 15% 가량 급등하며 3주 만에 800선 마저 정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9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40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8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IT부품, 유통, 통신장비, 운송, 일반전기전자 등도 오름세다.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건설, 제약, 오락·문화, 종이·목재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티슈진(Reg. S)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켐텍(003670) 등은 상승하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 흥행 기대감에 7%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CJ E&M(130960) 로엔(01617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파라다이스(03423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하락세다.

개별종목에서는 버추얼텍(036620) 모다이노칩(080420) 네이처셀(007390) 삼기오토모티브(122350) 이엠코리아(095190) 삼본정밀전자(111870) 등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스포츠서울(039670) 이원컴포텍(088290) 와이오엠(066430) 서희건설(035890) RFHIC(218410) GMR 머티리얼즈(03286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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