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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 스텔스기 F-22·F-35 다음달 한국 뜬다···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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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달 16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F-22가 하늘을 날고 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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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F-35A 라이트닝 II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한국에 전개된다고 공군이 23일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嘉手納)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된 F-22 6대와 F-35A 6대가 한ㆍ미 공군의 연합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이들 스텔스 전투기는 유사시 정밀타격무기로 북한의 지휘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과 북한의 핵ㆍ미사일 시설을 타격하는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국의 전략자산이자 미 공군의 양대 스텔스 전투기인 F-22와 F-35A 12대가 동원돼 한국에서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텔스 전투기의 한반도 전개 규모로도 역대 최대다. 지난달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F-22 2대와 F-35A 2대가 한국으로 날아온 적은 있었다. F-35는 올해 두 차례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해병대용 F-35B가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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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전시된 F-35A 전투기.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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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미국이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달 초 핵추진 항모 3척이 동해에서 훈련을 한 데 이어 스텔스 전투기 12대를 한국에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군사 전문매체 스카우트 워리어는 최근 미 공군이 F-35A를 한반도 부근에 전개해 무력시위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우트 워리어 예상보다 미국이 더 강한 전력을 보내는 것이다.

미 공군 소식통은 이런 움직임이 ‘전구 안보 지원 패키지’로 불리는 통상적인 배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과의 긴장 고조 상황에서 미 공군이 일련의 다양한 훈련을 통해 F-35A기의 위력과 기술 및 전투태세를 과시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방산 소식지인 ‘국방과 기술’ 기고가인 최현호씨는 “F-22는 상대 전투기를 요격하는 기능의 제공 전투기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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