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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한주만에 두배 뛰어...양천구 0.5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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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한주만에 두배로 뛰었다. 특히 그동안 잠잠하던 양천구의 집값이 종상향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인 때문이다. 23일 한국감정원이 11월 3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격 0.18% 상승…지난주의 2배
파이낸셜뉴스

서울은 지난주 0.09% 상승했던 아파트 매매가격이 2배인 0.18%까지 치솟았다. 강북권에서는 미아뉴타운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고 강남권은 양천구가 목동신시가지 1~3단지의 종상향 기대감에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주 0.17% 오르며 꿈틀댔던 양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들어 0.50%까지 치솟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이외에 경기가 0.03%, 인천은 0.02%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연이은 대책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관망세 지속된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 많은 수도권 외곽과 일부 지방은 매물 누적이 장기화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접근성과 학군 우수하고 정비사업 등 호재 있는 지역은 매도자 우위를 보이며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7%) 전북(0.07%) 등은 상승했고 강원(0.00%)은 보합, 경북(-0.22%) 경남(-0.20%) 울산(-0.11%) 등은 하락했다.

특히
지방은 0.05% 내리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이 정부의 연이은 대책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하락 전환됐고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울산, 경상권의 하락세가 심화되며 지난주 대비 낙폭이 커졌다.

■전세가격 수도권 오르고 지방은 하락
아파트 전세가격은 국지적인 상승세는 있지만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신규입주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보합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9%) 대전(0.11%) 전북(0.08%) 등은 상승했고 강원(0.00%)은 보합, 경남(-0.16%) 경북(-0.16%)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은 0.07% 올랐고 경기와 인천은 0.01% 내렸다. 서울은 양호한 학군이나 역세권, 업무지구 인근 등에 위치해 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가 나타났다. 강북권은 중랑구가 인근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선호도 높아지고, 성동구는 신규아파트 및 역세권 수요로 상승했다.

강남권은 대기수요가 풍부한 강남·송파구와 더불어 양천구가 자사고·특목고 폐지 공론화에 따른 학군 부각으로, 영등포구는 학교·학원 인근 전세매물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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