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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속보]검찰, 2012년 국정원 댓글사건 부실 수사 경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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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12년 국가정보원 댓글 대선개입 사건 수사와 관련해 피의자인 국정원 측과 긴밀하게 협력한 경찰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국정원 적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23일 2012년 12월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의 위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디지털 분석 업무를 담당했던 경찰관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수사에 참여했던 서울 용산경찰서 서장의 집무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맞붙은 18대 대통령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국정원의 댓글 대선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국정원 측은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수사를 담당한 경찰과 수시로 통화하며 수사에 개입했다.

또 대선개입 논란이 일었던 경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정황도 나왔다. 경찰은 “국정원 직원이 댓글을 단 흔적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2013년 검찰 수사에서는 국정원의 댓글공작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혜리 기자 lh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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