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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동현이 내가 키울게" 김부선 깜짝 고백에 김구라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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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깜짝고백, 김구라 '철벽남' 변신. 배우 김부선이 22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방송인 김구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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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동현이 내가 키울게."

배우 김부선이 방송인 김구라를 향해 거침없는 돌직구 고백을 했다.

김부선은 22일 MBC '라디오스타'에 가수 강균성, 방송인 사유리, 조영구와 함께 출연했다.

김부선은 이날 녹화 당일이 최근 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싼 의혹으로 불거진 관리소장과 재판일이었지만 미루고 녹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부선은 관리소장 주머니만 건드렸음에도 관리소장의 급소를 가격했다는 오해에 휩싸여 4개월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돌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부선은 이날 깜짝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부선은 먼저 아파트 동 대표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5000만 국민 앞에서 약속하겠다. 동대표 더이상 못하겠다. 12월31일 회장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동대표 사퇴 발표에 이어 이날 방송의 대미를 장식한 김부선의 애정 고백이 계속됐다. 김부선은 녹화 중 김구라에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사실 3년 전에 김구라를 보고 정말 설렜다. 완전 내 스타일이다. 한 번도 내가 남자한테 프러포즈 해본 적 없다"면서 호감을 드러냈다.

이 말에 김구라는 땀을 뻘뻘 흘리며 당황해 했다. 여기서 김부선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김구라를 케이오(K0) 시키는 결정적 한 마디를 더했다. 김부선은 "나 동현이 잘 키워줄 수 있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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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의 깜짝 고백에 김구라가 거절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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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의 적극적 대시에 김구라는 "우리 엄마 놀라신다. 우리 엄마 80이다"고 거절했다. 김구라의 단호한 거부에도 김부선은 "저 유머감각, 박식함. 정말 난 미치겠어. 잠깐. 구라 씨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봐라.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라며 "꽂히는데 어떻게 하냐"고 말했다. 김구라는 "나도 살아야 한다. 나 이제 어려운 위기 넘겼다. 누님 이러지말아라. 나도 힘들다"며 웃었다.

김부선은 어필은 계속됐다. 김부선은 자신은 미혼모이고 현재 따라다니는 남성이 있지만 김구라 만큼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부선은 "사실 3년째 쫓아다니는 마흔아홉살 총각이 있다. 이성적으로 전혀 끌리지 않는다. 난 김구라 밖에 없다"며 "이상형, 유머감각, 영리함, 인간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어야 한다. 이 친구는 너무 눈치도 없고 그냥 좋은 친구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아예 등을 돌리고 앉은 채 "정말 좋은 친구다. 내가 사회 봐 드리겠다. 누님. 놓치고 후회한다. 유머감각이 뭐가 중요하냐"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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