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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내가 알던 홍콩이 아니야…숨겨진 일몰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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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청, 전망 좋은 트레킹 코스 소개

뉴스1

더 피크에서 바라본 일몰. Will Cho 작가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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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밤거리를 수놓은 형형색색의 네온사인, 인파로 북적이는 거리 홍콩의 일반적인 이미지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또 다른 홍콩이 있다. 도시에서 불과 20여 분만 벗어나보자.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다. 홍콩은 총면적의 70%가 자연 그대로의 산지다

홍콩관광청은 오는 2018년 3월까지 열리는 홍콩 트레킹 축제 개최를 기념해 마천루와 숲, 하늘,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특히 일몰이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를 22일 소개했다.

홍콩의 가을과 겨울은 도시를 벗어나 홍콩의 대자연을 만끽하기에 가장 알맞은 시기다.시원하고 건조한 날씨 덕분이다. 이 시기, 홍콩의 낮 기온은 20도 안팎의 기온에 청명하고 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 날씨가 지속한다. 여기에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다양한 등산로를 개발해 왔기에 인프라나 콘텐츠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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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Cho 작가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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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는 크게 4개의 트레킹 코스가 있다. 홍콩섬을 가로지르는 '홍콩 트레일', 신계지와 주룽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윌슨 트레일', 신계지와 주룽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맥리호스 트레일',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인 란타우에서 즐기는 '란타우 트레일' 등이다. 각 트레일은 다시 세부 구간으로 나뉜다. 중급 이상의 코스들이라 제대로 경험하려면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아름다운 일몰을 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되는 숨겨진 트레킹 코스가 있다. 더 피크 에서 루가드 로드를 따라 홍콩대학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아시아 최초의 케이블카인 피크 트램의 종착역이자 해발 396m에 자리한 빅토리아피크 정상의 전망대인 피크타워 옆길에서 시작한다. 초입부터 전혀 지루하지 않다.

세련된 홍콩의 도심이 발 아래로 펼쳐지고 하이킹코스가 잘 정비돼 숨을 헐떡일 필요도 없다. 쉬엄쉬엄 숲과 바다가 뿜어내는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1시반 반 코스로 일정이 넉넉지 않아도 이 코스를 따라가다 루가드 로드 전망대에서 만나는 일몰도 장관이다. 어떤 시간대이건 상관없이 탁 트인 자연경관과 울창한 숲과 세련된 도시 장관을 동시에 볼 수 있지만 특히 해가질 때 하늘과 구름을 붉게 물드는 일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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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코스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 Will Cho 작가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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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홍콩 등산 여행팁

빅토리아 피크타워까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MTR 센트럴역 J2출구로 나와 가든 로드에 있는 빅토리아 피크트램(편도 32홍콩달러)을 이용하거나 MTR 홍콩역 A출구 앞 익스체인지 스퀘어 버스정류장과 센트럴 페리 선착장에서 15번 버스(9.8홍콩달러)를 타고 피크 갤러리아에서 내리면 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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