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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종합]한·중, 文대통령 내달 중순 국빈 訪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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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소와 함께 중국 향하는 강경화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외교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중순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중 양국 외교장관이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문 대통령의 방중이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을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또한 준비 기간이 짧다는 젊을 염두에 두며 성공적인 중국 방문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강 장관은 "양국 지도자들이 공감한 대로 양국 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정상화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기를 희망한다"며 "문 대통령 방중에 앞서 중국에서 한국 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조기에 해소되고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예전처럼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왕 부장은 10·31발표와 한·중 정상의 입장 표명을 언급하며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강조했다.

양국 장관은 아울러 외교·안보 당국 간 다양한 차원에서의 전략대화를 강화하고, 그 일환으로 한·중 외교장관 간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체제도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국 장관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의지를 재확인하고, 모든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왕 부장은 중국 측의 안보리 결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화 여건 조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 의지를 강조했으며, 강 장관은 이러한 중국 측의 노력을 평가하며 북한의 추가도발 억제 등 국면전환 여건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푸잉(傅瑩)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주임과 오찬을 함께 하며 한중 관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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