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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 호구→감방 돌+아이로 '완벽 적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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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가 혼란스러운 감방 생활을 시작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제혁(박해수 분)이 자신의 여동생을 성폭행하려는 범인을 폭행해 기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혁은 전도 유망한 야구선수로 등장했다. 제혁은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늦은 시각 여동생이 사는 빌라에 갔고, 이어 동생의 비명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동생을 성폭행하려던 용의자가 도주한 가운데 제혁이 그를 직접 잡기 위해 뒤쫓았다. 칼로 위협하는 그에게 맞서 그의 머리를 돌로 내리쳤으나 그가 깨어나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 특급 마무리 투수인 제혁의 정당방위가 인정돼 집행유예가 유력해 보였지만, 최종 선고에서 그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정당방위였지만 폭행이 과해 메이저리그 계약을 앞뒀던 그는 결국 감방에 들어가게 된다. 제혁은 범죄자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 모든 게 낯설고 정신이 나간 사이 범죄자들은 뒤엉켜 싸웠다.


그 시각 준호(정경호 분)는 서부구치소 교도관으로 등장했다. 평소 제혁의 팬이었던 그는 보고 싶어 들떴지만 불침번 때문에 가지 못해 안타까워했다.


준호뿐만 아니라 슈퍼스타의 등장에 모든 교도관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제혁이 항문검사를 받자 조주임(성동일 분) 등 많은 교도관들이 모여들었다. 준호는 벌거벗은 채 강제로 팬미팅을 열게 됐다.


검사를 마친 제혁의 고난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감방 동기 명교수(정재성 분)과 조폭(이호철) 등의 인사를 받으며 감옥에 입소했다. 감방 동기들은 뜨겁게 제혁을 맞았지만 혹독한 감방 신고식을 진행했다. 제혁의 눈을 가린 채 팔을 긋는 시늉을 한 것. 공포에 질렸던 제혁은 이후 허탈감에 빠졌다.


또 잠들기 전 "불 좀 꺼라"고 지시했고, 제혁은 한참동안 스위치를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순찰을 돌던 조주임이 "뭐해 김스타"라고 물었고, 조주임은 "감방에서는 불을 못꺼. 그러니까 스위치도 없지"라고 알려줬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감방 동기들은 웃음을 참았다.


다음 날 제혁의 어머니가 찾아왔다. 제혁은 "뭐하러 왔냐"라며 "엄마 나 정말 괜찮아"라고 말했다. 어머니 곁에는 지호(정수정 분)도 있었다. 지호는 "뭐야. 나랑 헤어진 거 말 안했어?"라고 차갑게 말했다. 하지만 지호의 얼굴을 본 제혁은 미소를 지었다. 제혁은 "미안해. 나 진짜 괜찮아. 그러니까 여기 다시 안 와도 돼. 너가 올 곳 아냐"라고 말했다.


지호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너 잘못한 거 없어. 다들 네가 잘못한 거 없다고 생각하니까 기죽지마"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곧 접견 시간이 끝났고, 둘은 헤어졌다.


이후에도 제혁은 비상식적인 상황들 때문에 힘겨워했다. 나이 든 할아버지를 도우려고 했던 행동에 건달이 화를 냈고, "슈퍼스타 씨 조용히 있다 나가지? 여기서 어른, 아이가 어디 있어"라고 시비를 걸었다. 제혁이 주먹을 날리려던 순간 오히려 할아버지가 제혁의 멱살을 잡았고, "제발 가만히 있어라"고 말렸다.


법자(김성철 분)가 혼란에 빠진 제혁을 이해시켜줬다. 할아버지는 돈이 없어 돌아가면서 내는 돈을 내지 못해 몸으로 때우고 있다는 것. 혼란도 잠시 제혁은 온수 물에 샤워를 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함을 느껴야 했다.


교도관들은 맹하고 느리느릿한 성격을 가진 제혁을 걱정했다. 호구 잡히기 딱이라며 걱정했지만 준호는 "제혁 선수 성격 잣같다"라며 "한 번 돌면 장난 아니다. 얼마나 무서운데 팬들은 안다. 오죽하면 목동 돌아이로 불렸겠냐"고 알렸다. 같은 시각 준호의 말대로 제혁의 화가 끝까지 차오른 상태였다. 결국 제혁은 건달을 죽도록 팼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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