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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94세 英최고령 슈퍼마켓 직원 할아버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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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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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영국 최고령 슈퍼마켓 직원으로 알려진 할아버지가 향년 94세의 나이로 퇴직한 후 두 달 뒤 세상을 떠났다.

22일(현지시간)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쿰브란의 세인스버리 슈퍼마켓에서 일하던 렉 버트레스 할아버지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 지난 9월 94세 생일에 은퇴한 지 두 달 만이다.

렉 할아버지는 57세이던 1981년부터 이 슈퍼마켓에서 일했다. 그는 8년간 정직원으로 일하다가 은퇴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시직 직원으로 복귀했다. 이유는 ‘무료함’ 때문이었다.

할아버지는 무려 81년간 사회생활을 했다. 13살 때 첫 일자리를 얻은 뒤부터 쉬지 않고 몸을 움직인 것이다. 그는 나이가 들어도 직장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를 나누는 게 행복하다고 말하곤 했다.

그는 직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세인스버리 직원들은 할아버지를 늘 사랑이 넘치고 다른 이들을 배려한 사람으로 기억했다고 전해졌다.

세인스버리 측은 렉 할아버지가 회사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 중 하나라고 전하며 “그의 친구, 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한다. 우리는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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