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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화성 야생조류 분변서 H5형 AI 검출…“고병원성 여부 조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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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20일 화성시 화옹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3~6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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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확진으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 화옹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또한 전날(21일) 해당 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검출 지점 10km 이내에는 모두 154개의 가금사육 농가에서 156만9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당국은 이들 농가에 대한 임상검사 및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 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 강화와 함께 해당 지자체에서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AI 바이러스는 지난 19일 전북 고창군 흥덕면의 육용 오리 농가에서 올겨울 들어 첫 H5N6형 고병원성 AI가 확진 판정됐다.

이외 지난 13일 전남 순천만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는 등 모두 2건의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날 화성에서 검출된 AI의 고병원성 여부 확인에는 3~6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경북 포항 형산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저병원성 AI(H7N7)형으로 확진돼 방역대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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