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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靑 "유엔사가 '北 정전협정 위반' 항의하고 조치요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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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는 유엔사 관할"…한국정부 조치계획엔 선긋기

뉴스1

유엔사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JSA 북한군 귀순 관련 유엔사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엔사가 이날 공개한 동영상에는 북한군 귀순병이 차에서 내려 남측으로 달리는 모습(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추격조가 남측으로 달리는 귀순병을 향해 총격을 하는 순간, 귀순병이 군산분계선을 넘어 남측 시설물주위에 쓰러진 상황, 추격조가 남측으로 달리는 귀순병을 추격하다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되돌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유엔군사령부 제공) 2017.11.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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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청와대는 22일 북한 병사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귀순 과정에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총격을 가하고, 일부 병사는 MDL을 넘어 정전협정을 위반했다는 유엔군사령부 발표와 관련해 "분명한 사실에 대해 유엔사가 북한에 항의하고 조치를 요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입장을 이야기하는 게 적절하다고 보이지는 않지만, 폐쇄회로(CC)TV를 봐서 유엔사 발표를 저희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관계자는 "JSA 관할권을 가진 유엔사가 정전협정 내용을 북한에 통보하고, 북한에 항의할 일이 있으면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한국정부 차원 조치가 있냐는 질문엔 "유엔사가 하는 것"이라며 "없다"고 답했다.

앞서 유엔사는 이날 북한 병사 귀순 당시 CCTV를 공개,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사실을 북한군에 통보하고 향후 정전협정 위반 방지를 위해 북측에 만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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