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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4개 농가 계란서 피프로닐 대사물질 검출…폐기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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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준 9개 농가 고발, 14개 농가 과태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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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진성 기자 = 국내 4개 농가가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의 대사물질인 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산란계 농가에 대해 점검 및 검사 결과 4개 농가가 생산한 계란에서 피프로닐 대사물질(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피프로닐 대사물질은 피프로닐이 산란계 체내에서 대사된 후 생성되는 물질을 말한다.

이번에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된 농가는 Δ충남 천안시 이새농장(11이새) Δ충남 천안시 계림농장(11계림) Δ경북 김천시 광신농장(14광신) Δ경북 의성군 청림농장(14청림)이다.

해당 농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 설폰 검출량은 0.03~0.11㎎/㎏으로 잔류 허용 기준인 0.02㎎/㎏을 초과해 회수·폐기 조치됐다. 다만 식약처는 검출된 피프로닐 설폰의 최대 함량을 가정할 때 건강에 위해를 일으키는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살충제 성분 등이 검출된 해당 농가에 대해 출하를 중지하고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통해 검출 원인 파악 및 농약 불법 사용이 확인된 농가는 제재 조치된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9개 농가가 고발 조치됐고, 14개 농가는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산란계 농장의 축사 환경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잔류하지 않도록 이를 제거하는 방안을 농가 점검과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적합 계란관련 정보는 식약처 및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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