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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조명균 장관, WFP 사무총장 면담…대북 인도지원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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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조명균 비슬리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대북 인도지원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5분가량 장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북한 취약계층의 열악한 영양 실태와 WFP의 대북 영양지원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21일 조 장관 주재로 열린 제28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WFP의 아동·임산부 영양강화식품 지원사업에 450만달러를 지원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당시 정부는 WFP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의 인도지원사업에 모두 800만달러를 공여하기로 의결했으나, 집행 시기는 남북관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집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양측은 인도적 지원 관련 한국 정부와 WFP가 구축해 온 협력관계를 평가하고, 향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WFP 한국사무소는 이날 '제로 헝거를 위한 동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WFP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장동건씨 등이 참석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격려사에서 "WFP는 1964년부터 한국에 식량 원조를 제공하며 도왔고, 한국은 기아와 빈곤에서 벗어나 국가 번영을 위해 나아가기 시작했다"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한국은 WFP에 있어서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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