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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불혹에도 뛴다...'K리그 베테랑' 이동국, 전북 현대와 1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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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동국은 29일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유니폼의 이름을 펼쳐보이는 세리머니를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메시가 지난 4월 레알 마드리드전 득점 후 유니폼을 펼쳐든 세리머니와 비슷했다. 이동국은 "전북 입단 후 홈팬들이 열정적으로 지지해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홈팬들에게 제 이름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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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38)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내년에도 볼 수 있게 됐다. 소속팀 전북 현대와 1년 재계약했다.

전북 현대는 22일 "올해 12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이동국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봉 등 자세한 계약 조건을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써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10년간 전북 현대 소속 선수로 뛰게 됐다.

이동국은 1998년 포항 스틸러스로 프로에 입단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뛴 2006년을 제외하고 19시즌을 뛰었다. 특히 2009년 전북에 입단한 뒤엔 K리그 282경기 138득점 42도움을 기록하면서 전북의 K리그 5회 우승과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또 2009년과 2011년, 2014년, 2015년엔 K리그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올 시즌에도 그는 K리그 최초로 통산 70골-70도움, 통산 200골, 9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 등의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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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공격수 이동국. 전주=프리랜서 오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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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마흔을 맞는 이동국은 또한번의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전북과 재계약한 뒤, "내가 가진 기량과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전북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라운드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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