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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 파이퍼제프레이 "3D 시스템즈, HP 등 경쟁사에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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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인 파이퍼제프레이(NYSE: PJC)가 3D 프린터 제조회사인 3D시스템즈(NYSE: DDD)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투자정보사이트 ‘모틀리 풀(The Motely Fool)’은 “투자은행의 상향조정 덕에 3D시스템즈가 장 중 10%가량 올랐다”며 “다만 파이퍼제프레이 측이 회사에 대한 비관적인 향후 전망을 제시하면서 3D시스템즈는 하락 마감했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3D시스템즈는 2.04% 오른 8.51달러에 장을 마쳤다.

조선비즈

3D 시스템즈의 3D프린터 이미지 /게티이미지 제공



모틀리풀에 따르면 파이퍼제프레이는 3D시스템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각(sell)’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의 6.25달러를 유지했다.

파이퍼제프레이 측은 “HP(NYSE: HPQ), 스트래타시스(NASDAQ: SSYS) 등 3D 프린터 관련 업체 간 경쟁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며 “이렇다 할만한 실적을 내지 못한 3D시스템즈에게 향후 6개월은 힘겨운 날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D 시스템즈의 이번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2% 떨어진 1억5290만달러를 기록했다. 손실액은 기존의 2140만달러에서 3779만달러로 확대됐다. 실적이 공개된 지난 1일(현지시각) 주가는 30%가량 폭락했다.

모틀리풀은 “파이퍼제프레이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3D시스템즈를 매도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말했다”며 “다만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이유가 꼭 회사 비전이 좋아서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모틀리풀은 “3D시스템즈는 순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유동성도 좋지 않기 때문에 매수하기에는 개인 투자자가 안고 가야 할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연지 인턴기자(songyun927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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