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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JP모건 "비트코인 선물 거래 진출 계획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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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NYSE: JPM)이 비트코인 선물 거래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선비즈

비트코인 선물 출시 계획을 밝힌 CME / 구글 이미지 캡쳐



블룸버그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은 현재 고객의 요구 사항과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성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시카고선물거래소(CME)가 최근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은행도 덩달아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CME는 지난달 미국 당국의 승인이 이루어질 시 올해 안으로 비트코인 선물을 취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올 들어서만 8배가량 급증하면서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견에 이견이 더해졌다”며 “특히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비트코인을 ‘사기(fraud)’라고 비난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거품 붕괴로 투자자들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주요 외신은 “다이먼 CEO가 이끄는 JP모건이 이러한 거래 진출을 검토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마리안 레이크 JP모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비트코인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지 않다”며 “적절히 규제된다면 비트코인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JP모건은 비트코인 상장지수채권(Exchage Traded Note)을 통해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며 “선물 거래를 통해 고객과의 계약을 처리하는 일이 개념적으로 비슷할지 몰라도 여전히 잠재적인 위험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연지 인턴기자(songyun927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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