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얼 가능성이 있어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이 치러지는 2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광주와 전남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은 구례·곡성·담양·영광 등지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는 평년보다 1~3도 가량 낮은 기온으로 3년 만에 수능 한파도 찾아오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24일에도 전남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1㎝ 내외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수능 당일 새벽부터 눈이 내릴 경우에는 도로 결빙 가능성이 크다"며 "시험장으로 가는 수험생들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음 주 초까지 우리나라 약 5㎞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고 주기적으로 기압골이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간 평년보다 1~3도 가량 기온이 낮고, 날씨 변화도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간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던 해는 2014년이 유일했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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