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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은행들 코픽스 금리 계산 잘못해 이자 더 받았다…연말까지 환급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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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를 잘못 계산해 대출자들에게 이자를 더 거둬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연말까지 더 받은 이자를 환급해 주겠다고 22일 밝혔다.

조선비즈

조선DB




이날 은행연합회는 지난 2015년 5월15일 공시한 2015년 4월 기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를 1.78%에서 1.77%로 수정해 공시했다.

은행연합회는 “정상보다 많이 납부된 이자 등을 12월 중 고객에게 안내 후 환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환급 대상고객은 2015년 5월15일 공시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를 적용받아 5월16일부터 6월 15일까지 1개월간 신규대출을 받거나 만기연장 또는 금리변경이 된 고객이다.

현재 은행별로 대상 계좌와 환급이자를 파악하고 있다. 은행권이 국내 7개 대형은행의 환급 이자를 추산한 결과 37만여명이 1인당 3300원 가량의 이자를 더 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들이 세부정보를 잘못 은행연합회에 전달해 금리 계산이 잘못됐다”며 “아직 정확한 환급 이자액과 대상자를 계산하지 못했지만 연말까지 마무리해서 이자를 환급할 것”이라고 했다.

1억원을 대출 받은 경우 1개월간의 환급이자는 834원이다. 대출금리가 3개월마다 변동한 계약은 2500원(834원×3개월), 대출금리가 6개월마다 변동한 경우 5000원(834원×6개월), 대출금리가 1년마다 변동한 경우 1만원(834원×12개월)이다.

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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