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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뉴스pick] 뽁뽁이 하나 주문했는데 길이 30m짜리 포장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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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이상으로 과대 포장된 택배 상자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을 주문했는데 이보다 더 큰 포장 종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국 햄프셔카운티에 사는 42살 폴 제이콥스 씨는 며칠 전 거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에서 에어캡을 주문했습니다.

식물들을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섭니다.

며칠 뒤, 제이콥스 씨는 자신이 주문한 물건에 비교해 너무 무겁고 큰 택배 상자가 도착한 것을 보고 의아했습니다.

처음에는 물건이 잘못 배송했다고 생각했지만, 곧 상자가 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바로 에어캡을 감싼 '포장 종이' 때문이었습니다.

포장 종이가 상자 안에 둘둘 말린 채 구겨져 있었는데, 에어캡 보다 오히려 더 커 보였습니다.

펼쳐보니 무려 30m가 넘어 제이콥스 씨의 뒤뜰을 거의 다 덮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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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에어캡의 소재를 고려하면 보호를 위해 어느 정도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너무 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마존이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지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주에도 달력 1개를 주문한 고객에게 13m가 넘는 포장 종이가 든 상자를 보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BBC와의 인터뷰에서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1년이 넘도록 이용자들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The Blessing Fence)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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