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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우버, 지난해 5700만명 정보 유출…10만 달러로 '입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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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우버 이사회, 설립자 겸 CEO 캘러닉 퇴진 의결


우버, 美 언론 의혹 제기 후 뒤늦게 성명 내고 사실 인정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가 지난해 해킹을 당해 5700만명의 승객들과 운전자들 정보가 유출됐지만, 이를 숨기기 위해 해커들에게 10만달러(약 1억원)을 지불하고 사건을 무마시켰다고 블룸버그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그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고 보안책임자 조 설리번과 부책임자 크레이크 클라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수백만명의 승객 이름과 이메일, 그리고 휴대전화번호가 포함됐으며, 약 60만명 운전자들의 운전면허번호도 들어 있다. 우버는 그러나 신용카드와 같은 금융정보나 사회보장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버는 이 사실을 향후 수일간 정보가 유출된 고객들과 운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우버는 해커들에게 해킹 사실을 발설하지 않고 관련 정보를 모두 삭제하는 대가로 10만달러를 지불했다.

이에 대해 우버는 "사건 발생 당시 우리는 정보를 보호하고 개인의 무단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이후 우리는 관련 정보가 삭제됐다는 확신을 얻었고 보안조치도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우버는 블룸버그통신과 NYT가 관련 의혹을 보도하자 이날 뒤늦게 성명을 내고 사실을 인정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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