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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천재적인 작가의 불행한 삶을 그린 뮤지컬 '에드가 앨런 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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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하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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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성인기자)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에드가 앨렌 포'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김수용 정동하 윤형렬 이창섭(BTOB) 최수형 에녹 백형훈 안유진 최우리 나하나 김사라 유보영 허진아, 노우성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박영석 프로듀서가 참석해 기자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에드가 앨런 포'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가난과 신경 쇠약 속에 불우한 삶을 살았던 에드거 앨런 포의 일생과 그를 시기한 그리스월드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불멸의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유작이기도 하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에서는 극본과 무대, 음악, 안무, 영상 등 획기적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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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프레스콜에서 노우성 연출은 "이 뮤지컬은 포의 삶, 포의 시를 그린 몽타주 같은 작품이다. 뮤지컬 넘버임에도 불구하고 극의 서사를 설명하는 넘버가 거의 없고, 대부분 포의 삶을 단면적으로 잘라 선보인다. 그래서 초연에서 불친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서사를 보충하고, 앙상블과 주요 배역의 경계를 분명히 함으로서 줄거리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노 연출은 "재연을 만들며 모든 수정의 기준은 '어떻게 하면 포의 삶, 시를 편안하게 관객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었다. 특히 포우의 죽음을 표현한 신도 결국은 포의 삶과 시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찾았던 것이 해답"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공연에는 네 명의 새로운 포가 등장한다. 김수용 정동하 이창섭은 이번 시즌을 통해 '에드거 앨런 포'를 처음 만났고, 윤형렬은 그리스월드 역에서 포로 변신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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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이후 두번째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에드가 앨런 포'는 무대는 물론, 등장인물에 대한 캐릭터 등에 대해서 많은 변화를 주었다(사진=하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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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이후 두번째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에드가 앨런 포'는 무대는 물론, 등장인물에 대한 캐릭터 등에 대해서 많은 변화를 주었다(사진=하성인기자)

김수용은 "음악을 정말 좋아하던 작품"이라며 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프레스콜 내내 극강의 고음을 선보인 정동하 역시 "해보고 싶어지는게 많은 작품"이라며 도전 의식을 드러냈다.

윤형렬은 "카타르시스가 있는 작품"이라며 "지난해 그리스월드를 연기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를 바라보고 있다. 많은 기대 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아울러, 올해로 세 번째 뮤지컬에 도전한 그룹 비투비 이창섭 역시 "훌륭하신 선배님들, 동생들, 친구들과 함께 해 기쁘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서 멋진 공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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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월드는 신구 조화를 이뤘다. 지난해 활약을 펼친 최수형 정상윤이 다시 돌아왔고, 백형훈이 새롭게 합류했다. 최수형은 "그리스월드의 캐릭터는 열등감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추가된 엘마이라와의 대화 신에서 그 지점들이 나온다. 오히려 캐릭터 노선이 분명해진 것 같아 좋다. 천재적인 작가에게 영향을 받고, 열등감으로 인해 그를 점점 파멸의 길로 이끄는 성직자의 모습을 표현하려 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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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프로듀서는 "'관객들이 한 곡, 한 곡, 한 장면, 한 장면에 집중하셨다가 포가 마지막 곡인 '영원'을 부르는 순간 그의 삶이 하나로 모여 관객들에게 전해진다. 관객들이 그 때 어떻게 포우의 인생을 받아들이는 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스타일리시한 극이니 많이 찾아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2018년 2월 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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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전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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