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따뜻하지만
깃털이 기둥처럼 섞여야
넉넉한 공기층 만들어줘
거위의 가슴 부위 솜털을 일컫는 구스 다운. 눈송이와 같은 섬유 조직으로 가볍고 따뜻하다. [사진 소프라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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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거위털에 14만9000원으로 나온 평창 패딩. 가성비가 높아 지난 주말 품절 대란을 빚었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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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패딩은 겉감과 안감 사이에 충전재를 넣어 푹신하게 만든 옷을 말하는데, 폴리에스테르 솜같은 인공 충전재로 만든 패딩도 있지만, 요즘 가장 흔한 건 거위 털을 넣은 구스 다운(goose down)이다. 지난 주말 화제가 된 '평창 패딩' 역시 거위털 100%에 14만9000원을 내세우며 품절 대란을 빚었다. 비슷한 사양의 제품이 30만~50만원인데 비해 가성비가 높다는 점이 부각됐다. 구스 다운 제품을 고른다면 무엇부터 따져봐야 할까.
Q : 솜털과 깃털 비율 얼마면 될까
A :
거위의 솜털과 깃털. [사진 소프라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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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다운'이라는 용어를 쓰기 위해서는 솜털이 충전재로 75% 이상 사용돼야 한다. 대체로 시중에 나온 제품들은 이보다 높다. 솜털과 깃털 비율이 보통은 80:20, 프리미엄급은 90:10 비율로 채운다. 그렇다면 솜털 100%가 최상위 제품일까. 답은 그렇지 않다. 솜털만 넣으면 부풀어 오르는 공간이 줄어들어 공기층을 만드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헤드' 최우일 팀장은 "상대적으로 뻣뻣한 깃털이 솜털 사이사이에서 마치 기둥처럼 공간을 확보해 주기 때문에 솜털이 100%라면 오히려 보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솜털과 깃털의 비율도 비율이지만 실제 사용된 털의 양(우모량)도 따져봐야 한다. 보통 300g 이상이면 헤비급이라 불리며, 영하 25도에서도 끄떡없는 수준이다. 한파라 해도 영하 10도 안팎인 국내에서는 220~250g 수준이면 충분하다.
Q : 대접받는 원산지 따로 있나
A :
Q : FP는 뭘까
A :
구스 다운이 압축 뒤 다시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의미하는 FP. [사진 소프라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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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옷과 침구의 구스 다운은 어떻게 다를까
A :
침구용 구스 다운은 깃털의 깃대가 부드럽고 짧을 수록 좋다. [사진 소프라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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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구스 다운 대체재는 없나
A :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웰론 패딩. 10만 원대 미만의 가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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