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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국형발사체 발사, 1년 미뤄져 ‘2021년’…달탐사선은 ‘2030년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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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10월 31일 오전 4시 34분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무궁화위성 5A호.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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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예정됐던 한국형발사체의 발사가 1년 미뤄졌다. 다만 무기한 연기됐던 달착륙선 발사는 2030년 이내로 변경될 예정이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우주개발정책방향’을 내놨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21년 한국형발사체를 2회 발사한다.

사업의 목표는 1.5t 실용위성을 600~800km 고도의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3단 발사체를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1조9572억원을 투입했다. 설계에서 제작·시험·조립·발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독자기술로 이뤄진다.

원래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시험발사를 하고, 2019년과 2020년 각각 본 발사를 하는 것이 2013년 수립 당시 정부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시 과학계는 이 계획에 회의적이었다. 이르다는 것이었다. 이에 2018년 시험발사 뒤 2021년 본 발사에 도전한다는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정부에서 이 일정을 1년 앞당겼다. 결국 이날 계획이 다시 1년 뒤로 밀리면서 당초 과학계 의견대로 수정된 셈이다.

한국형발사체 일정 조정에 따라 이 발사체에 실릴 달착륙선 발사 일정도 2030년 이내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우주개발 정책방향에는 2030년까지 중·소형 위성을 국내기술로 발사하고, 2034년까지 국가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공청회에서 발표된 내용은 내달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할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반영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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