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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민의당 끝장토론]안철수 “통합이 시너지 가장 많지만…의견수렴 거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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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끝장토론

동아일보

사진=동아일보DB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1일 바른정당과의 협력 방안과 관련, 통합이 최선이지만 당내 반발을 고려해 추가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진로를 논의하기 위한 이른바 ‘끝장토론’ 형식의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방선거를 치르는 입장에서 (바른정당과) 통합되는 것이 시너지가 가장 많이 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우리 정당은 민주정당 아니냐. 우리당의 가장 중요한 당원인 의원부터 원외, 당원들까지 골고루 폭넓게 의견수렴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총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이제 어떤 쪽으로 공론화가 진행될 것인지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의총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한가지 공통점은 우리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당제가 소중하고 우리 당이 그걸 만들었고 지켜야 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의총에서 당내 소통 등을 둘러싼 사과 요구나 책임론이 일부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설득했다. 그 부분 중에 제 불찰도 있었다고 말했다”고 대답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일단 이날 토론 직후 합의문을 통해 “우선 정책연대 등을 통해 바른정당과 신뢰를 구축해가고, 신뢰를 기반으로 선거연대 등 진전된 논의를 이어 가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를 우선 논의하기로 한 결론을 다시 확인한 것.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통합 논의 이전에 정책연대 등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데 더 방점이 찍힌 것”이라면서 “신뢰 구축이 전제조건이라 (현 시점에서는) 바른정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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