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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文대통령 "지진, 더이상 안전지역 아냐…대책 전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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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통해 우리나라 지진안전지역 아니라는 사실 확인"

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2017.11.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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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포항 지진 피해와 관련, "이번 지진을 통해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확인됐다"며 "이는 지진대책이 지진이 날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 꾸준하게 실시돼야 한다는 그런 뜻"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신축 건축물의 경우 내진설계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의 노력을 꾸준히 해 왔지만,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기존 건축물들은 여전히 지진에 취약한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시설물 중 어린 학생들이 사용하는 학교 시설이, 사유 시설 가운데서는 서민 주거시설의 피해가 많았다"면서 "이런 취약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내진 보강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긴급한 피해 복구가 끝나는 대로 지진 방지대책 전반을 점검해서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차근차근, 그리고 꾸준하게 마련해 나아가야겠다"면서 "우선 지진에 취약한 학교 시설, 그리고 다중 이용시설과 지진 발생시 국민들의 불안이 큰 원전시설, 석유화학 단지 등부터 종합적인 실태 점검을 통해 꼼꼼하고 실효성 있는 내진 보강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더 나아가서는 한반도 지진 단층조사, 또 450여 개 활성 단층의 지도화, 지진 예측 기술 연구 등 지진 방재대책의 종합적인 개선 보안을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전날(20일)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거론, "관계 기관에서는 불편과 불안, 그리고 추위로 고생하는 포항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재민 지원, 파손 주택 복귀 지원 등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연기된 대입 수능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대비해 철저히 준비해 주기 바란다"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정부 대책을 믿고 따라주시고, 특히 포항 지역 수험생들은 힘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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