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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영권 제외' 신태용 감독 "선수 심리적 부담 커…안정 위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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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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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신태용 감독이 김영권(광저우 헝다)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

신태용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월 8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신태용 감독은 21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대회에 나설 24인의 대표팀 선수들을 공개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김영권의 제외였다. 김영권은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주장을 맡으며 대표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김영권은 다소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김영권은 이란과의 최종예선 경기가 끝난 직후 인터뷰를 통해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너무 커서 선수들 간 소통이 어려웠다"고 말하며 물의를 빚었다.

신태용 감독은 "김영권은 현재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과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선수에게 안정을 주기 위해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권의 경기력 역시 문제가 됐다. 김영권은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단 4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김영권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10월 29일 허베이전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의 심리적 문제를 떠나서도 경기력이 별로 좋지 않았다"며 추가적인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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