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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신태용 감독 "김민재 발탁? 재활 훈련 돕고 분위기 익히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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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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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괴물 신인' 김민재(전북현대)가 부상 중임에도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21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8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나설 24인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23인이 아닌 24인의 선수를 대표팀에 발탁했다. 이유는 현재 부상 중인 김민재를 위해서다.

김민재는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한 선수 중 '가장 핫한' 신인이다. 김민재는 '신인들의 무덤'이라고 불렸던 전북에서 당당히 수비진의 한 축을 꿰차며 주전으로 발돋움 했다. 김민재는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일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신태용 감독은 "김민재가 현재 부상 중인 것을 알고 있다"면서 "스페인 코치들이 새로 왔기 때문에 대표팀의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필요가 있고, 재활을 돕기 위해 뽑았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15일 FC서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무릎 반월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김민재는 일본으로 넘어가 수술을 마친 후 국내로 복귀했다.

신태용 감독은 "김민재는 이제 막 조깅을 시작한 상태"라고 입을 열며 "K리그가 종료 돼 특별한 일정이 없기 때문에 소속팀 전북과 협의 하에 대표팀에서 김민재의 재활 훈련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7일 울산에서 소집돼 훈련을 치른 뒤 다음달 6일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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