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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홍준표 "확인후 野원내대표에 특활비 주었다고 써…기억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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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고 있다.2017.11.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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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국회 상임위원회 특수활동비 논란에 대해 자신이 여당 원내대표 시절 야당 원내대표에게도 이를 나눠줬다고 밝히면서 오랜 관행이 '사쿠라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잘못된 관점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관행은 모르지만 내가 국회에 있을 때(2008년) 국회 상임위원장은 특활비로 매달 1000여만원이 나오고 원내대표 겸 운영위원장은 국회 전체를 운영하기 때문에 매달 평균 4000여만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는 여야 간사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상임위원장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자신에게 배정된 특수활동비 중 일부를 매달 상임위 여야 간사들에게 국회활동비조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당시 나는) 원내대표 겸 국회운영위원장도 상임위 위원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야 상임위 간사들에게 특수활동비 중 일부를 국회활동비조로 지급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운영위원회는 여야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참석하기 때문에 여야 간사 이외 원내대표들도 위원"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야당(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원혜영 의원이 "어떤 명목으로도 홍준표 당시 운영위원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최근 특활비가 문제돼 사용내역을 소상하게 밝힐 필요가 있어 집행에 관여했던 사람들로부터 확인 절차를 거친후 페이스북에 쓴 내역인데 그 당시 일부 야당 원내대표가 받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 부분은 기억의 착오 일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 오래된 관행"이라며 "이것이 사쿠라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잘못된 관점"이라고 밝혔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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