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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클롭, 스터리지 이적설에 "여전히 필요한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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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최근 불거진 다니엘 스터리지(28, 리버풀)의 1월 이적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스터리지가 이적을 결심했다. 잦은 부상과 줄어든 기회로 최근 심한 마음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내년 여름 월드컵이 열리는 가운데, 스터리지가 월드컵 출전을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리버풀 구단도 적절한 금액을 제시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스터리지의 이적을 막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 스터리지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클롭 감독은 2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실력 있는 선수가 선발로 꾸준히 나서지 못할 때, 얼마나 속상할지는 충분히 상상이 된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11월이다. 우리는 모든 선수가 필요하다. 비록 그가 약간 다른 느낌을 받더라도 말이다"면서 스터리지를 이번 시즌까지는 품고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터리지 입장에서는 답답한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이적설이 불거질 때마다 매번 "필요한 자원"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쟁쟁한 공격수들이 버티고 있고, 그로인해 스터리지는 이번 시즌에도 개막 후 4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불안해하고 있는 스터리지와 다양한 공격 옵션이 필요한 리버풀, 겨울 이적시장에서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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