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A-명단 발표] 신태용 감독, "이명주-주세종, 경찰청 협조 얻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인터풋볼= 신문로] 서재원 기자= 입대를 앞둔 이명주와 주세종이 동아시안컵(E-1컵)에 함께 한다. 경찰청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소집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8~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컵'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E-1컵은 지난 2003년 창설된 동아시안컵의 새로운 이름이다. 이번 대회에선 남자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 모두 한국, 중국, 일본, 북한 4개국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12일 북한전, 16일 일본전을 펼친다.

발표된 명단은 다소 파격적이었다. 부상 중인 김민재를 포함해 입대 시기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이명주와 주세종이 합류했다. 신태용 감독은 "김민재의 경우 월드컵에 갈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특별히 호출했다. 경기에 뛰지 못하겠지만 대표팀에서 특별히 재활을 시킬 것이다. 최강희 감독님도 적극 도와주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명주와 주세종의 경우 12월 초 4주 기초 군사훈련 일정이 잡혀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명주, 주세종 선수는 경찰청과 긴밀히 협조를 했다. 경찰청도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협조를 해준다고 했다"고 군 입대를 앞둔 선수들을 발탁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우승을 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월드컵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23명이 아닌 24명을 선발했다. 김민재 선수가 부상 중이지만, 월드컵에 갈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특별히 호출했다. 스페인 코치진과 함께 전술적 부분을 익히기 위해 불렀다. K리그 휴식기에 접어들었기에, 재활 및 관리를 대표팀에서 하기 위한 것도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