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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동아시안컵 겨냥 신태용호, K리그 베스트11 중 6명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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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축구대표팀의 김진수가 1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14일 예정된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을 통해 구슬땀을 흘리고있다. 2017.11.13. 울산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올해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 중 6명이 ‘신태용호 4기’에 합류했다.

신태용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내달 9~16일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 E-1컵(동아시안컵)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유럽리그에서 뛰는 태극전사가 참가할 수 없는 만큼 K리거 대거 발탁이 예상됐다. 일본과 중국에서 뛰는 6명을 제외하고 전체 70%에 해당하는 18명을 K리거로 채웠다. 이중 전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 중 6명이 부름을 받았다. 골키퍼 조현우(대구), 수비수 김진수 김민재 최철순(이상 전북), 미드필더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K리그 챌린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뽑힌 이정협(부산)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조현우의 재발탁은 유력했다. 그동안 김승규(비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에 이어 대표팀 내 NO.3로 불린 그는 지난달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신들린 선방쇼로 ‘대구 데 헤아’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 확실하게 경쟁에 나서게 됐다. 김진수와 최철순도 대표팀 내 최대 약점으로 꼽힌 좌우 풀백에서 지난 A매치 2연전을 통해 호평받았다. 전북에서 해온 그대로 대표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부상에서 돌아온 ‘괴물 수비수’이자 K리그 영플레이어상 주인공 김민재가 다시 승선하면서 시너지를 내게 됐다.

이 밖에 베테랑 염기훈과 이근호도 중용된다. 둘 다 지난 10월 해외리그 선수로만 꾸린 신태용호 2기 유럽 원정 출전 명단에만 빠졌을 뿐 그 외엔 신태용호 출범 이후 모두 태극마크를 달았다. 팀 내 무게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면서 신 감독이 믿고 쓰는 베테랑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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