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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동선 ‘사상 첫 체육연금 박탈’ 반년 뒤 또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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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김동선(28)이 아시아 굴지의 마장마술 강자답지 않은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김동선은 9월 말 대형 법무법인 신임 변호사 친목 모임에 합류하여 과음했다가 폭력을 행사한 것이 2달 만에 언론에 보도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것만으로 한정해도 3번째 음주폭행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3월 8일 김동선의 특수폭행과 영업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단체전 포함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금3·은1을 획득했음에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력향상연구연금 역대 첫 수령자격상실이라는 평생 씻지 못할 불명예를 얻었다.

매일경제

김동선이 2010년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임하고 있다.=AFPBBNews=News1


최근 음주폭행은 집행유예 기간에 자숙하지 않았기에 더 큰 비판을 받는다. 한국 체육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명으로 남게 됐음에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것도 지적할만하다.

김동선은 하계올림픽과 국제승마연맹(FEI) 세계선수권·월드컵이라는 3대 국제대회 출전권을 모두 획득한 한국 최초의 마장마술 선수다. 2014년 아시안게임 프리스타일 경기에서는 대륙 신기록도 수립했다.

스포츠 외적으로는 김승연(65) 한화그룹 회장의 3남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이 모든 영예는 고질적인 주사로 없어진 지 오래다. 음주운전 적발 사례도 있는 등 그의 고약한 술버릇은 어느덧 고질이 된듯하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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