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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연경 TALK] 김연경 "어깨 통증, 경기에 지장 줄 정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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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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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29, 중국 상하이)의 질주가 중국 리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김연경의 소속 팀 중국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는 지난 18일 상하이 루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중국 여자 배구 프로 리그 조별 예선 B조 6차전에서 톈진을 세트스코어 3-0(30-28 25-16 25-22)으로 이겼다.

B조에 속한 상하이는 같은 조 팀들을 모두 이기며 1위를 지켰다.

텐진은 중국 프로 배구 리그(CVL)에서 10번 우승한 강팀이다. 톈진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2012~2013 시즌과 2015~2016 시즌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강호 톈진은 3-0으로 잡은 상하이는 6승 무패로 조별 리그 전반기를 마쳤다.

김연경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올 시즌 연승 무패를 기록해 승리의 기쁨이 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18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고 아픈 표정을 계속 지었다.

김연경은 "어깨는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상하이는 올 시즌 우승을 위해 김연경은 물론 전 중국 국가 대표 세터인 미양을 영입했다. 미양은 과거 중국 국가 대표 팀에서 백업 세터로 활약했다. 김연경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도 세터 문제로 고생했다. 매 시즌 주전 세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중국 리그에서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세터와 호흡에 대해 김연경은 "팀 이적으로 늦게 합류했다.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다. 충분히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리그는 주로 화요일과 토요일 열린다. 조별리그 전반기를 마친 중국 리그는 1주일간 휴식기에 들어갔다. 김연경은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남았다. 12월의 경우 대부분이 원정 경기다. 이번에는 어깨 및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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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경기에 응원차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바쁜 스케줄로 경기장을 찾지 못했다. 대신 한국 국가 대표 선수들이 묵고 있는 호텔을 방문해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쇼트트랙 국가 대표 서이라(25, 화성시청)와 기념 촬영도 했다. 김연경은 "서이라 선수 같은 경우는 원해 상하이에서 열린 쇼트트랙 3차 월드컵 남자 계주 경기를 응원하러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원정 경기 스케줄로 경기장을 방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11일 저녁 쇼트트랙 대표 팀이 있는 호텔에 잠깐 방문했다. 그날은 서이라 선수가 은메달을 딴 날이더라. 마침 그날이 빼빼로 데이여서 빼빼로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는 오는 25일 저장성과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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