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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현대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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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종합금융기업 도약

유진그룹에 인수된 현대저축은행이 유진저축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유진그룹은 유진저축은행이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본점에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유지창 유진투자증권 회장, 이계천 유진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출범식을 했다고 밝혔다.

유경선 회장은 출범식에 참석해 “고객·시장·사회와의 신뢰는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이자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최고의 자산”이라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유진저축은행이 가장 믿을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도경영과 원칙경영을 바탕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72년 대영저축은행으로 창립한 유진저축은행은 2011년 옛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가 KB금융이 현대증권을 인수하면서 다시 KB증권의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유진그룹은 지난 5월 KB증권이 매물로 내놓은 현대저축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달 12일에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유진그룹은 기존 유진투자증권, 유진자산운용,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 등 금융 계열사에 이어 저축은행까지 인수함으로써 종합금융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 1조7000여억원의 업계 8위 회사로 강남본점과 목동, 송파, 분당 등 4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진그룹이 유진투자증권 등 기존 계열사와 협력을 통해 신용융자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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